간단 명쾌한 사회심리학. 나이토 요시히토(2012), 서울:시그마북스.
- Yongjin
- 2015년 1월 23일
- 20분 분량
PART 1 사회심리학이란 무엇인가?
1. 사회심리학의 역사 - 사회심리학은 언제 시작되었나?
사회심리학은 실험적 수법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시점을 기준으로 성립되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실험적 수법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된 것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이므로 사회심리학의 역사는 고작 60-70년 정도다.
심리학은 분트(Wilhelm Wundt)가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심리학 실험실을 열었던 1879년을 심리학의 창시 연도로 생각할 때로 보면 사회심리학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2. 사회심리학의 정의① - 사회심리학은 어떤 학문인가?
사회심리학은 사회적 요인이 인간의 마음(지각, 사고, 감정, 태도, 판단)과 행동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명확하게 규명하는 학문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나타내는 사회행동을 알아보는 것이다.
3. 사회심리학의 정의② - 다른 사람이 없을 때의 행동도 사회심리학의 연구대상이다.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이 달라질 있다면 엄연히 사회적 행동으로 사회심리학의 연구대상이 된다. 실제로 다른 사람이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를 인식하는 자체가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면 사회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제가 된다.
4. 사회심리학의 정의③ - 심리학 분야에서 사회심리학의 위치.
가. 기초심리학은 개인이 지각과 생리에 초점을 맞추어 매우 치밀하게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 지각심리학, 생리심리학, 인지심리학
나. 응용심리학은 좀 더 현실적인 상황에 근접하여 연구를 진행한다.
예) 건강심리학, 조직심리학, 범죄심리학
5. 사회심리학의 정의④ - 사회심리학은 두 분야가 결합된 학문.
사회심리학은 사회학과 심리학이 결합된 학문이다.
가. 사회학 계통의 사회심리학 : 비교적 사회학에 가깝다.
- 집단의 형성, 보급과정, 사회병리, 유행어, 언론매체, 여론, 이문화 같은 주제를 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며 거시적 시점에서 연구 진행한다.
나. 심리학 계통의 사회심리학 : 비교적 심리학에 가깝다.
- 사회적 인지, 사회적 욕구, 공격성, 대인 매력 등의 주제를 다루며 개인이나 아주 작은 집단
을 대상으로 함 실험적 연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6. 심리연구법① - 사람의 심리를 어떻게 연구할까?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측정하는 것을 실증주의하고 한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지 않으면 객관적인 연구를 실행할 수 없다. 그래서 측정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것을 조작적 정의라고 하며 사람의 심리를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7. 심리연구법② - 심리를 연구하는 세 가지 방법.
심리는 실험, 관찰, 조사를 통해 연구하며 이 방법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
가. 실험법 : 실험실 실험, 현장실험, 자연실험, 준실험, 시뮬레이션 실험.
나. 관찰법 : 자연관찰, 참가참여 관찰, 조직적 관찰.
다. 조사법 : 설문조사, 면접조사, 내용분석, 사전연구, 코호트 조사.
8. 심리적 측정법① - 실험법을 활용한 심리연구.
실험법은 의도적으로 한 가지 변수를 변화시켜 다른 변수에 미치는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즉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다. 연구를 조작하는 변수는 독립변수, 변화에 영향을 받아 측정된 변수를 종속변수라고 한다.
가. 실험실 실험 : 철저하게 통제된 장소에서 실행하는 실험
- 장점 : 영향을 줄 수 잇는 변수를 제거할 수 있고 동일한 실험을 반복할 수 있다.
- 단점 : 실험자 효과의 영향을 받으며 실험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나. 현장실험 : 야외 등 통제가 불가능한 조건에서 실행하는 실험
- 장점 : 실험자 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실험결과를 일반화하기 쉽다.
- 단점 :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고 동일한 실험을 그대로 재현하기 힘들다.
9. 심리적 측정법② - 관찰법을 활용한 심리연구.
조사하려는 대상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조심하면서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상대방의 행동을 분석하는 자연관찰법과 실험자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관찰법,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어떤 자극을 가해 그 결과를 확인해 가는 실험적 관찰법 등이 있다.
10. 심리적 측정법③ - 관찰법을 활용할 때의 주의할 점.
바이어스(Bias)란 ‘판단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었다’는 의미로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경향이 있다. 관찰법을 실시할 때 관찰자는 바이어스에 주의해야한다. 또, 적어도 두 명, 가능하다면 세 명 이상 관찰하면 객관성이 높아지고 주요 관찰 목록 등을 사전에 준비한 후 실시하면 평가자 간의 신뢰성이 높아진다.
11. 심리적 측정법④ - 조사법을 바탕으로 한 심리연구.
정확한 현상과 실태파악을 목적으로 연구를 실시해야 한다. 조사법에는 질문지 조사법과 면접조사법이 있다.
질문지 조사법은 종이와 펜만 있으면 손쉽게 자료를 얻을 수 있고 대량의 데이터수집이 가능한 반면에 응답자가 제출한 답변의 정확성을 가늠할 수 없다.
면접조사법은 애매한 답변을 줄일 수 있지만 면접관을 고용하는 데 비용이 들고 자료를 하나하나 수집해야 하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2. 심리적 측정법⑤ - 조사법에서 질문항문이 많을 때 주의할 점.
워딩(Wording)은 우회적으로 질문하거나 표현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질문방식을 조금만 바꾸어도 결과가 달라지므로 의도적으로 응답을 유도하는 질문은 하지 않으며 질문항목을 중립적인 시점에서 작성해야 한다.
예) ○○의 어떤 점이 좋습니까? : 호의적인 응답을 유도 한 셈.
○○의 어떤 점이 싫습니까? : 부정적인 대답이 증가.
13. 심리적 측정법⑥ - 조사법 가운데 하나의 내용분석.
내용분석은 영화나 책, 연설원고, 혹은 관공서에 등록된 기록 등을 활용하여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실시할 때는 미리 무엇을 어떻게 조사할지 명확하게 설정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방대해지기 쉽다.
14. 심리적 측정법⑦ - 사람의 심리를 연구할 때 주의할 점.
트라이앵규레이션(방법론적 복안, Trangulation)은 실험법, 관찰법, 조사법 세 가지 이상의 도구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여러 방법으로 연구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며 정확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연구자가 즐겨 사용하는 기법이 있지만 다른 다양한 기법을 몰라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PART 2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 심리가 변화한다.
1. 사회적 욕구① - 사회적 욕구란 무엇인가?
욕구와 동기가 행동을 유발하며 대표적인 사회적 욕구는 다음과 같다.
가. 지배욕구 : 다른사람의 행동에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나. 현시욕구 :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부각시키고 싶다.
다. 달성욕구 : 뭔가를 이루고 싶다.
라. 친화욕구 :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
마. 승인욕구 :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다.
바. 권력욕구 : 높은 지위와 권력을 획득하고 싶다.
이론만으로 사회적 행동을 설명하기에 역부족하므로 최근에는 사회적 맥락(어떤 행동을 하기 전과 후의 요인) 속에서 사람 행동을 설명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중요한 개념이다.
2. 사회적 욕구② - 의도에서 행동을 예측한다는 것.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의도를 파악한다. 이것은 정확하게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례가 다수 연구보고 되었기 때문이다. 행동을 예측하고 싶다면 될 수 있으면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그 상황에서의 행동의도를 질문하는 방법이 좋다.
3. 대인인지① - 사람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다른 사람에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
■ 애쉬(Asch)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가공의 인물에 대한 인간성을 표현하게 했다. 먼저 두 종류의 정보를 들려 준 후 그 인물에 관한 인상을 적게 하였다.
가. A 리스트 - 지적임, 손재주가 뛰어남, 근면함, 따뜻함, 고집이 셈, 현실적인, 신중함.
-> 호의적인 인상.
나. B 리스트 - 지적임, 손재주가 뛰어남, 근면함, 차가움, 고집이 셈, 현실적인, 신중함.
-> 혐오스럽다고 표현.
애쉬는 인상을 형성하는데 있어 가장 무게가 큰 정보를 중심특성이라 하고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정보를 주변특성이라 했다.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라.
4. 대인인지② -인상을 형성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 애쉬는 정보가 제시되는 순서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상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리스트를 작성하여 대학생들에게 읽어주었다.
가. A 리스트 - 지적임, 근면함, 충동적인, 다른 사람 험담하기를 좋아함, 고집이 셈, 질투심이 많 음. : 긍정에서 부정적인 정보.
나. B 리스트 - 질투심이 많음, 고집이 셈, 다른 사람 험담하기를 좋아함, 충동적인, 근면함, 지적 임. : 부정에서 긍정적인 정보.
A 리스트를 제시한 그룹에서 그 사람에 대해 휠씬 호의적인 인상을 가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애쉬의 주장에 따르면 먼저 주어진 정보일수록 중요도가 크다고 한다. 처음에 ‘좋은 사람이다’라는 인상이 심어지면 그 후 부정적인 정보가 들어와도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것을 초두효과(初頭效果)라고 한다. 제시된 항목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초두효과와는 반대로 가장 마지막에 제시된 정보가 가장 큰 무게를 갖는 것을 친근효과(親近效果)라고 한다.
인상형성에는 초두효과가 휠씬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5. 대인인지③ - 첫인상을 얼마나 지속될까?
■ 노스웨스턴 대학의 박(Park)은 1주일 동안 세미나를 두 번 개최했는데 항상 세미나가 끝나는
시점에는 상대방의 인상을 묻는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처음에 형성된 인상은 7주가 지난 후에도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 미네소타 대학의 서너프랭크(Sunnafrank)는 동성 끼리 짝을 이루어 이야기를 나누게 한 후 서
로 인상을 물어보고 9주 후에 또다시 실시하는 연구를 했다. 그 결가 첫인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 한다.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첫인상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으므로 처음 누군가를 만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 대인인지④ -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좋은 첫인상을 준다.
나르시스트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으로 첫 만남에서 가장 좋은 인상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독일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의 백(Back)은 서로 안면이 없는 73명의 대학생을 한 자리에
모아 모두의 앞에서 한 사람씩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게하고 인기득점을 매기게 했다.
미리 나르시즘을 측정하는 심리테스트와 인기득점과의 관계조사 했더니 나르시스트 지수가 높을
수록 인기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나르시스트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 매력적인 표정, 유머를 섞어가며 이야기한다는 특징이 있음을 밝혀냈다.
7. 사회적 자아① - 자신의 이미지는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자아개념이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거나 자신의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형성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 ‘자아개념이 부여’되기도 한다. 이것을 사회적 자기라고 한다.
쿨리(Cooley)는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는 거울자아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다른 사람의 칭찬을 많이 받으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반대로 경멸과 멸시만 받으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다.
8. 사회적 자아② -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는 라벨링 효과.
칭찬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다른 사람이 붙여놓은 라벨에 의해 자기개념과 행동경향이 달라지는 현상을 라벨링 효과라고 한다.
■ 노스웨스턴 대학의 밀러(Miller)는 시카고의 한 공립초등학교에서 한 반에는 깔끔하다는 라벨을 학생에서 붙여주고 다른 반에는 언급하지 않고 8일 동안 진행한 결과 라벨을 붙인 학생들에게서 82%나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주웠다는 결과로 라벨링 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9. 사회적 자아③ - 자리가 사람을 만들다.
특정한 지위나 역할을 맡은 사람이 어떤 식의 행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데 그런 이유로 기대에 부합하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 뉴욕 대학교의 헤일먼(Heilman)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리더를 임의로 선출하자 모두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한다. 즉, 지위와 역할에 걸맞게 변화한 것이다.
10. 기억① - 얼굴은 기억하는데 왜 이름은 생각나지 않을까?
입속에서 맴돌기만 할 뿐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상대방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현상을 메모리 블록(Memory Block)이라고 한다.
■ 영국 노팅엄 대학의 버튼(Burton)은 ‘얼굴’은 쉽게 기억하는데 반해 ‘이름’은 기억하기 힘든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했다. 머릿속 기억 장소가 달라서 인데 즉, 사람의 얼굴은 영상이미지로 기억되며 사람의 이름은 무의미한 정보로 기억되기 때문에 이름을 잘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한다. 연상되는 영상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얼굴모습처럼 쉽게 기억할 수 있다.
11. 기억② - 1만명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
■ 캐나다 비숍 대학의 스탠딩(Standing)은 비행기나 개 같은 일상적인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1만 장을 실험 참가자들에게 5초 간격으로 연속해서 보여주는 재인 테스트 실시했다.
재인 테스트(Recognition Test)는 어떤 사진을 보여주고 ‘이 사진이 당신이 방금 본 리스트 안에 있습니까?’라고 묻는 방식이다.
그 결과 1만 장 정도의 사진을 대부분 정확하게 기억해 낸다는 사실이 판명되었고 영상이미지를 기억하는 능력이 무척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1만 개의 단어를 준비하여 동일하게 슬라이드로 5초씩 보여주었다. 그러나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은 62%불과했다.
영상이미지는 오래 기억하는 내용이고 단어 종류는 쉽게 잊어버리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12.. 기억③ - 다른 사람이 개입하면 기억은 왜곡된다.
기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되고 만다. 이것을 기억의 변용작용이라고 한다.
■ 켄트 주립대학의 자라코자(Zaragoza)는 대학생 255명에게 5분 동안 장갑을 끼지 않은 강도의
모습을 촬영한 비디오를 보여준 후 실제 영상과 다르게 장갑을 낀 강도는 무엇을 훔쳤느냐는 질문
을 했다. 1주일 후 비디오와 관련된 기억 실험에서 대학생들은 범인은 장갑을 끼고 있다는 잘못된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심리상태에 따라서 변화되어 가며 다른 사람의 영향에 따라서도 쉽게 왜곡되므로 시간이 경과한 목격자 증언은 신뢰할 수 없다.
13. 집단심리① - 많은 사람이 모이면 올바른 결론이 나올까?
미국의 심리학자 어빙 재니스(Irving Janis)는 집단으로 의견을 교환하면 이상적인 사고판단이 불가능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현상을 집단사고라고 했다.
만장일치를 지나치게 중시. 외부의 정보를 무시, 독재적인 리더의 강력한 영향력 행사, 신속한 결정의 시간적 압박이 클 경우 집단사고가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14. 집단심리② - 집단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우치기 쉽다.
모모한 방향으로, 위험한 방향으로 집단의 의견이 점점 움직이는 것을 리스키 시프트(Risky Shift)라고 하며 실패하지 않는 방향으로 좀더 보수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집약되는 현상을 코셔스 시프트( Cautious Shift)라고 한다. 이 두 가지를 일컬어 집단극화라고 한다.
15. 의사결정① - 올바른 결정을 방해하는 요소.
가. 과잉확신 편향 : 자신이 내린 판단이나 결정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태도이다.
나. 사후판단 편향 : 과거에 일어난 모든 일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것 이다.
다. 매력의 편향 : 매력적인 외모만으로 지적이고 친절하며 정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다.
라. 비율 편향 : 단순하게 비율로서 판단하는 것이다.
마. 확증 편향 : 확실하게 언급되지 않은 단순한 의문문을 긍정문으로 믿는 것이다.
16. 의사결정② - 일단 시작한 일은 쉽게 멈출 수 없다.
자신이 지불한 비용을 헛되이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어떤 행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데 이때 가라앉은 비용이라는 뜻으로 매몰비용(Sunken Cost)이라 한다.
시간, 노력, 금정적인 비용을 지불한 양이 많을수록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한다.
■ 미주리 대학의 뵈네(Boehne)의 실험에 따르면 어떤 사업계획이 90%이상 진행되면 명백히 실패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더라도 추가예산을 결정하는 사람이 85%에 달한다고 한다. 반대로 사업계획이 10%진행된 상황에서는 33%추가예산을 결정했다.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것에 매물 비용 효과를 콩코드 효과(Concorde Effect)라고 한다.
17. 자기인지① - 자신을 관대하게 판단하는 이유.
사람들은 관대하게 자신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 텍사스 대학의 마이클슨(Mikelson)은 어린 자녀와 어머니에게 하루 중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물어본 결과 아버지는 17.6%나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길게 대답했다.
집안일을 서로 많이 한다고 하는 부부싸움에서도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단오류를 하기 때문이므로 자기판단이란 신뢰하기 힘든 것이다.
다른 연구를 통해서도 자신의 재능이나 실력을 현실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밝
혀졌으므로 자신을 평가할 때는 휠씬 더 엄격해 져야 한다.
18. 자기인지② - 어떻게 자신의 인기도를 알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 오하이오 대학의 그레우스(Greuss)따르면 자신의 인기점수를 매기게 했을 때 7점 만점에 4.39가 나왔지만 다른 사람이 매긴 점수는 3.64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정확한 자신의 모습을 알려면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엄격하게 평가해야 한다.
19. 기대① - 교사의 기대와 학생 성적의 관계.
다른 사람의 기대가 예언효과를 발휘하여 그 사림의 행동을 바꾸기도 하는데 이것을 ‘자기 성취적
예언’이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를 연유하여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부르기도 한다. 누구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긍정적인 기대를 해야 한다.
■ 앨리슨 스미스(Smith)라는 심리학자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학기 초반부 수학선생님께 임의로 선발된 학생들의 명단을 제시하며 성적이 오를 것이라 했고 선생님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도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성적은 전년도에 비해 향상되었다. 학업과 일 모두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만큼 성장한다는 것이다.
20. 기대② - 생각하기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
기대감이 미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 컬럼비아 대학의 리(Lee)는 맥주시음실험을 가장하여 일반맥주에 식초를 섞여서 성분을 알려주지 않은 그룹은 59% 맛있다고 말한 반면에 마시기 전에 성분을 말해 준 그룹은 30%가 맛있다고 대답했다. 음식을 먹을 때 어떤 기대감을 품으면 음식 맛도 달라진다.
PART 3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을 알 수 있다.
1. 연애① - 어떤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까?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쉽게 호감을 느낀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친구로 삼고 나아가 연인이나 배우자로 선택하기도 한다. 이것을 유사성 원리하고 한다.
가. 외모적 유사성 : 얼굴 생김새나 외모에서 풍기는 매력에 관련한 유사성을 말한다.
나. 태도나 의견의 유사성 : 사물을 보는 관점이 얼마나 비슷한지 관한 유사성을 말한다.
다. 성격의 유사성 : 소심하다, 사교적이다 등의 성격에 관련된 유사성을 말한다.
라. 소속의 유사성 : 나이나 출생지, 이름, 학력 등 자신의 소속과 관련된 유사성을 말한다.
유사성을 높을수록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사실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는데
사람들은 자신과 많이 닮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2. 연애② - 왜 자신에게 없는 부분에 매력을 느낄까?
상반되는 결합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의미를 상보성의 원리라고 한다.
■ 스탠퍼드 대학의 드라이어(Dryer)는 지배성이 강한 성격과 어울리는 조합을 조사한 결과 지배
적인 사람은 복종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복종적인 사람은 지배적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밝혀냈
다.
■ 미네소타 대학의 그롬(Glomb)은 한 직장에서 일하는 약 200명의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 조사한 결과 상사가 권위적이거나 독신적이더라도 부하직원이 복종적으로 순응하는 성격이라면 그 부하직원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3. 연애③ - 정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될까?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호의를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근접성의 원리라고 한다.
■ 뉴욕 주립대학의 퀸(Quinn)은 130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연애경험을 조사했더니 자신과 가까운 자리에 앉은 사람과 사랑에 빠진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근접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애 초기단계에서는 상대방과의 공간적인 거리가 중요하지만 관계가 깊어지면 ‘성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4. 연애④ -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외모를 중시할까?
■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림(Lym)은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발행되는 독신자용 <리빙 싱글>이라는 잡지에 실린 개인광고 395건에 대해 내용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모의 매력을 강조하면 연락오는 비율이 남성은 67%, 여성은 92%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남성이 자신의 신장을 표기해두면 여성의 연락이 증가한다는 사실로 여성은 키가 큰 남성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외모에 대한 중요도는 남성과 여성이 차이를 보이며 남성이 더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 세인트 존스 대학교의 네이비드(Nevid)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외모에서 나오는 매력을 추구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엉덩이, 다리, 가슴 순으로 점수가 높고 여성은 성격적인 요인을 추구했다.
5. 연애⑤ -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질투심이 강할까?
남녀 모두 질투를 느끼는 정도는 비슷하며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이 교제하는 이성과 관련된 상황에서 질투를 느낀다.
■ 스페인에 있는 그라나다(Granda)대학의 페르난데스(Fernandez)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질투에는 다음과 같은 성별 차가 존재했다.
가. 남성은 자신과 교제하는 이성이 다른 남성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을 때 강한 질투를 느낀다.
나. 여성은 자신이 교제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하게 되었을 때 강한 질투를 느낀다.
6. 결혼① - 결혼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
■ 캐나다에 있는 멍크톤(Moncton)대학의 부샤르(Bouchard)가 부부 466쌍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결혼한 지 최소 6개월 이상이 된 부부를 조사대상으로 삼았고 결혼생활 기간이 가장 긴 부부가 49년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적응도(결혼생활이 원만하게 유지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와 가장 관련이 깊은 항목이 신경질적이 ‘아니어야 한다’로 부부 가운데 어느 한 쪽이 신경질적이면 이혼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나치게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지속하는 비결이다.
7. 결혼② - 사랑받으며 자란 아이는 결혼생활도 행복하다.
■ 캘로포니아 대학의 클로넨(Klohnen)은 여성을 대상으로 21세부터 52세가 될 때까지 31년 동안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랑을 받고 자란 여성은 95%가 43세 안에 결혼을 했고, 이 가운데 이혼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반대로 무관심에서 자란 여성은 결혼율은 72%에 불과했고 이혼율은 50%에 달했다.
그 사람이 성장한 환경은 원만한 결혼생활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셈이다.
8. 결혼③ - 비용이 들어도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일정한 연령을 통과할 때 경험해야 하는 통과의례를 영어로 이니시에이션(Initiation)이라고 하는데 약혼과 결혼식, 신혼여행 등도 여기에 속한다. 사회적인 인식을 거치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됨으로 강한 심리적 유대감이 생기는 효과가 있다.
■ 네덜란드에 있는 틸부르흐(Tilburg)대학의 칼민(Kalmijin)이 부부 572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례를 통과한 부부가 그렇지 못한 부부보다 그 후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했다고 한다.
결혼뿐 아니라 장례식 같은 사회적인 의식은 경제적인 관점이 아닌 심리적인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
9. 결혼④ - 오랜 세월 함께 산 부부는 얼굴까지 닯는다.
■ 미시건 대학의 자이언스(Zajonc)는 결혼 후 25년이 지난 부부에게 현재사진과 결혼 당시 사진을 가져오게 하여 대학생 11명에게 부부의 사진을 보고 유사성 정도를 판단하게 했다. 신혼시절에는 비슷하지 않았지만 25년 이상 지나자 점차 부부의 얼굴이 비슷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얼굴 모습까지 그대로 닮아가는 것이다.
10. 설득① - 뛰어난 설득자의 자질.
설득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 사람의 의견이나 신념, 태도 등을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뛰어난 설득자의 자질을 제시했고 이는 현대 사회심리학 연구에서도 여전히 중요하게 꼽는 내용이다.
가. 설득자의 지성 : 지적인 설득자일수록 상대방의 생각을 쉽게 바꿀 수 있다.
나. 설득자의 성격 : 사교성이 좋은 성격일수록 뛰어난 설득자가 될 수 있다.
다. 설득자의 선의 : 선한 의도를 가진 설득자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윌슨(Wilson)은 전문성, 신빙성, 신뢰성, 신체적 매력을 뛰어난 설득자가 갖추어야할 항목으로 덧붙였고 ‘전문성’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단정했다.
같은 이야기라도 전문가나 권위자임을 부각시킨 설득자의 말이 휠씬 설득력이 있는 법이다.
11. 설득② - 설득하기 어려운 사람의 특징.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사람은 설득하기 힘들다. 설득하기 힘든 유형은 다음과 같다.
가. 지식이 있는 사람 : 설득을 당해도 곧 반론을 머릿속으로 떠올린다.
나. 자존심이 강한 사람 : 다른 사람의 말에 순순히 수긍하는 것은 마치 ‘승부에서 패배’한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설득을 시도하는 행위자체에 저항감을 나타낸다.
다. 불안심리가 강한 사람 : 자신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라. 남성 : 완고해서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설득하기 힘들다.
마. 고령자 : 연령이 높아질수록 설득하기가 힘들다.
12. 설득③ - 억지로 강요하면 설득에 실패한다.
설득자가 강하게 밀어불일수록 피설득자는 심리적 반발(Psychological Reactance)이라는 저항감이 발생한다. 심리적 반발은 ‘분노’와 ‘불쾌감’이 뒤섞인 심리상태로 심리적 반발을 느낀 사람은 상대방이 호소하는 방향과 정반대의 위치를 취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 일리노이 대학의 퀵(Quick)은 가공의 휴대전화에 관한 인쇄광고를 실험적으로 제작해서 광고에 ‘이 제품이 좋다.’ . ‘다른 제품은 쳐다보지도 마라.’ 라는 강력한 광고 문구를 실어서 심리적 반발을 유도한 결과 12세에서 18세까지의 참가자들은 ‘이 휴대폰을 절대로 구입하지 않겠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설득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면 강압적으로 강매하는 느낌을 주게 되므로 지나치게 강압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3. 설득④ - 설득력 있는 목소리.
■ 하버드 대학의 셰러(Scherer)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있을 때 목소리가 커진다고 한다. 목소리가 크면 설득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 남조지아 대학의 스미스(Smith)는 1분 동안 180단어의 속도로 이야기를 했을 때 보다 1분 동안 220단어의 빠른 어조로 이야기 했을 때 설득효과가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빠른 말투가 설득효과에 크다는 것이다.
14. 설득⑤ - 설득력 있는 얼굴.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카토바(Catawba)대학의 브라운로(Brownlow)는 설득자의 얼굴 모습에 관련한 재미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동안의 설득자’와 ‘중년의 점잖은 얼굴’의 설득자 중에서 어느 쪽의 설득이 효과적인지 조사한 결과 ‘점잖은 얼굴의 설득자’가 더 효과적이었다.
브라운로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가. 조금 의심스러운 이야기를 할 때는 동안의 설득자가 효과적이다. ‘정직’해 보이기 때문이다.
나. 신뢰성이 있는 이야기를 할 때 점잖은 얼굴의 설득자가 효과적이다. ‘지식’이 깊어 보이기 때문이다.
15. 커뮤니케이션① - 말하려는 내용을 100퍼센트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이 복잡해지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힘들어진다. ‘아마 이런 의도로 말하는게 아닐까’라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원래 뜻과는 다른 의도로 받아들이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 시카고 대학의 케이사(Keysar)는 대학생 80명을 ‘화자’와 ‘청자’라는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눈 후 ‘화자’ 쪽에는 문장을 적은 종이를 건네주어 상대방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도록 했다. 케이사가 ‘화자’에게 ‘상대방은 이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72%이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청자’집단은 61%밖에 이해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것이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이며 일상정면에서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16. 커뮤니케이션② -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말투.
사람들이 대화하는 방법을 가리켜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성별, 연령, 인품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5분정도 이야기를 나누면 상대방의 대화방식을 알 수 있으며 상대방의 화법을 파악했다면 되도록 상대방과 비슷한 어조나 대화방식으로 말하면 상대방도 호감을 느낄 것이다.
■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윌리엄스(Williams)는 어느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하는 점원과 고객과의 대화를 분석해 보니 판매율이 높은 점원은 고객들의 방식에 맞추어 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란한 기술이 아닌 상대방에게 맞추어 대화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17. 커뮤니케이션 ③ - 신체로 표현되는 신호.
사람들은 언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다. 신체를 활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이것을 신체언어(Body Language) 혹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실제 속마음이나 감정은 말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신체언어를 통해 표현되는 일이 많다. 진심은 말이 아닌 신체 신호로 표현되는 것이다.
■ 미국 벨로이트 칼리지(Beloit College)의 카튼(Carton)은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비언어를 해석하는 능력을 조사하는 한편, 대인관계의 원만한 정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다른 사람의 비언어 신호를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말을 귀담아 듣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상대방의 신체가 나타내는 신호에 민감해져야 한다.
18. 커뮤니케이션④ - 거짓말을 감지하는 여성의 능력.
하버드 대학의 로젠탈은 여성은 상대방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며 대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표정의 변화 등에서 거짓말을 감지한다고 한다.
반면에 남성은 판단 수단을 삼는 것이 상대방의 ‘대화내용’이다. 하지만 대화내용이라는 것은 표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거짓말을 해도 쉽게 간파하지 못한다.
PART 4 조직에서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1. 리더십①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한 리더십.
집단이나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구성원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리더라고 하며 리더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과 기능을 가리켜 리더십이라고 한다.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베니스(Bennis)는 상명하달식으로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는 리더십은 조직에 독이 된다고 주장했다. 예로는 스탈린, 히틀러, 나폴레옹, 마오쩌둥 등이 있다.
베니스가 제안한 새로운 리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가. 부하직원을 존중한다.
나. 부하직원에게 정확하게 설명한다.
다. 부하직원과의 신뢰를 유지한다.
라. 상하관계보다는 친밀한 연합관계를 구축한다.
리더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다른 구성원과 동등한 위치에 서야 할 것이다.
2. 리더십② - 뛰어난 리더는 아침형인가, 저녁형인가?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분류한 결과 대부분의 리더가 아침형이라는 사실을 증명되었다.
■ 미시건 주립대학의 와츠(Watts)는 리더 308명의 리더십을 측정하는 한편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 조사한 결과 리더십 득점이 높은 사람은 아침형이었고 달성욕구가 강하고 시간낭비를 싫어한다는 특징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3. 리더십③ -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카리스마는 그리스어의 ‘신의 은총’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초자연적인, 총인간적인, 비일상적인 자질이나 능력을 가르킨다. 조직의 리더 중에도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을 카리스마적 리더라고 한다.
■ 캐나다에 있는 웨스턴온타리오 대학의 하웰(Howell)은 어떤 리더가 구성원에게 인기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카리스마적인 리더일수록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리더의 특징을 제시했다.
가. 부하직원의 욕구에 민감하다.
나. 부하직원과 공감할 수 있다.
다. 부하직원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 한다.
라. 항상 여유롭다.
마. 성격이 개방적이다.
인기 있는 리더가 되려면 부하직원을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4. 리더십④ - 리더는 구성원에게 무엇을 제시해야 할까?
리더가 이루려는 목표와 행동지침을 비전(Vision)이라 하고 이것을 구성원들에게 말로 전달하는 일을 비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리더의 가장 큰 임무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리더는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 캘로포니아 주립대학 그로브스(Groves)는 64개 기업의 리더 108명과 그들의 직속 부하직원 325명의 관계를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뛰어난 리더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5. 경영① - 기업의 수명은 30년.
닛케이 비즈니스에서 펴낸 <회사의 수명> 이라는 책에 따르면 기업의 생명주기는 대개 30년을 기준으로 되풀이 된다고 한다. 이 이론이 발표된 시기가 1980년대 이지만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조사에서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기업은 대개 30년 안에 도산하는데 이것은 30년이 지나면 보수적, 관료적인 조직으로 경직되어 가지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의 아마빌레(Amabile)는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가. 도전적인 일에 참여한다.
나. 리더가 ‘창조적인 태도’를 장려한다.
다. 새로운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사가 존재한다.
라.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런 특징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오랫동안 활기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며 끊임없이 조직을 재점검하여 개혁해야 할 것이다.
6. 경영② - 경영자의 변명.
스스로 잘못을 인정아고 깔끔하게 사죄하는 기업은 어딘가 믿음이 간다. 변명은 오히려 나쁜 인상을 준다. 잘못을 회피하지 않고 깔끔하게 책임을 지는 모습을 부각시키는 편이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미시건 대학의 리(Lee)는 24년에 걸쳐 14개의 기업에서 공표한 연차보고서 중에서 실적이 악화된 해의 보고서에 적혀 있는 내용에서 ‘이번 분기의 실적 악화는 달러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등의 외적인 요인에 책임을 돌리는지 혹은 ‘조직 내부의 문제이므로 시급히 개혁해야 한다’ 처럼 내적인 요인에서 문제를 찾는지 분석했다. 이런 태도가 1년 후 각 기업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 냉정하게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는 기업일수록 1년 후에는 주가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7. 조직① - 먼저 승진하는 사람이 출세도 빠를까?
처음 한발을 먼저 내딛는 사람일수록 승진 계단을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다. 아무래도 승진 경쟁에서는 속전속결이 성공의 열쇠인듯하다.
■ 미국 채프먼 대학의 헐리(Hurley)는 총괄 매니저와 중간급 매니저 683명을 대상으로 승진 속도를 조사한 결과 처음에 승진이 빨랐던 사람이 그 후에도 빠르게 직급이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회전 승부에서 패하면 패자부활을 통해 역전할 확률은 거의 없다는 뜻으로 토너먼트 모델이라고 한다. 출세하고 싶다면 입사 직후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8. 조직② - 이직을 해도 만족하지 못한다.
이직을 한 직후 한동안은 만족감이 올라 갈 수 도 있다. 이것을 허니문 효과(Honeymoon Effect)라고 한다. 결혼 직후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텍사스 A&M 대학의 보스웰(Boswell)은 매니저 2,522명을 5년에 걸쳐 추적 조사하여 전직한 직후에는 확실히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자 서서히 불만이 쌓여갔는데 이것을 행오버 효과(Hangover Effect)라고 한다.
이직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행동을 해야 한다.
9. 조직③ - 남을 험담하는 대화에 동조해야 할까?
■ 미국의 심리학자 테리안(Terrion)은 38세부터 53세까지의 중간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험담이나 비난 등이 직장의 분위기를 망치기보다는 오히려 조직의 응집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응집성이란 ‘일체감’을 의미하므로 험담을 함께 공유하면서 집단의 일체감의 고취된다는 것이다.
직장 동료끼리 농담을 주고받는 행위는 친밀간의 표시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험담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테리언은 험담에도 일종의 법칙이 있다고 한다.
가. 그 장소에 없는 사람의 험담은 피한다.
나. 다른 사람이 결점을 지적하면 웃음으로 가볍게 넘긴다.
다. 험담을 한 사람에게 화내지 않는다.
라. 한 사람만 집중하여 공격하지 않는다.
마. 비겁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는다.
10. 조직④ - 상사의 농담과 직장만족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직장만족감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상사의 농담은 직장 만족도를 높여준다.
■ 퍼듀 대학교 데커(Decker)는 직장 내에서의 농담이나 유머에 관련한 내용을 설문지로 만든 다음 이 학교 졸업생 1,000명에게 우편을 보냈다. 그 가운데 359명이 회신을 보내왔다.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사가 자주 농담을 던질수록 부하직원도 편하게 농담을 되받아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상사가 먼저 우스갯소리를 해야 부하직원도 편안하게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호손연구(하버드 대학의 메이오 교수 등을 중심으로 웨스턴 일렉트릭 회사의 호손 공장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유명한 이론에서는 직장의 조명 밝기나 환풍시설 등 쾌적한 작업환경보다는 직장 내의 인간관계가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1. 조직⑤ - 직장 따돌림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직장에서는 도덕적인 괴롭힘(Moral Harassment), 상사의 직위를 이용한 괴롭힘(Power
Harassment), 성희롱 등 다양한 형태의 따돌림이 있다. 일본 산업카운슬러협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가. 조사대상의 약 80%가 직장내에서 따돌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나. 이 가운데 약 80%가 직위를 이용한 상사의 괴롭힘이다.
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욕을 하거나 고함을 치고 위협하는’ 형태가 68%로 가장 많았다.
■ 캔자스 대학의 에이델먼(Eidelman)은 동일집단 내부에 누군가를 따돌림의 대상으로 삼으면 다른 구성원들의 응집력과 일체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검은 양(Black Sheep)’ 에 비유한다면 이 검은 양의 존재가 흰 양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하게 만드는 것이다. 직장 안에서 따돌림이 사라지지 않는 까닭이다.
따돌림은 ‘참고 견디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문상담사나 상담전문기관 등에 도움을 청하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2. 조직⑥ -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
자신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호감을 느낀다, 이것을 심리학에서 네임레터 효과(Name Letter Effec)라고 한다.
■ 이스턴 미시건 대학의 시걸(Segal)은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라고 꼽은 사람과 그 사람의 이름을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의 이름이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캐나다 브로크 대학의 허드슨(Hodson)도 이와 동일한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자신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만남을 추진하는 것도 인맥을 넓히는 비결 가운데 하나이다.
PART 5 사회구성원들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
1. 사회병리① - 여름에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
불안한 감정을 공격가설(Frustration)이라 하는데 공격가설이 높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공격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공격행동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무더운 날씨에 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하는 현상은 공격가설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미국의 마커스 뉴홀(Marcus-Newhall)은 기온과 범죄건수에서 비례관계 성립한다고 한다. 무더운 날씨에는 범죄가 증가하지만 폭염일 때는 움직이기 힘들어 의욕상실되므로 범죄가 줄어든다.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이 범죄율이 상승하는 원인이며 겨울이 되면 신체가 위축되어 활동하기 불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2. 사회병리② - 인구과밀은 사람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실험쥐를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 여러 마리 쥐를 가두어 생활하는 실험한 결과 새끼를 돌보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병리현상이 일어났다. 도심의 슬럼화 현상을 들 수 있는데 규칙을 어기는 사람이 생겨나면 차례대로 나머지 규칙들도 파괴되어 슬럼화(깨진 유리창 이론 : 쓰레기가 하나 버려져 있
으면 엄청난 쓰레기가 쌓이게 된다.)로 이어지는 것이다.
■ 컬럼비아 대학의 프리드먼(Freedman)은 뉴욕의 시민주거현황 기록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인구밀집지역일수록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청소년 범죄, 미혼모 출산 등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강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스트레스가 병리현사을 만든다.
■ 코넬 대학의 에반스(Evans)는 도심의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역에 도착한 직후 타액 속의 코르티솔(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의 정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도시 생활은 편리하지만 그 뒤에는 고통도 따르는 법이다.
3. 사회병리③ - 성범죄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을 그리게 하면 90%가 남성을 여성보다 크게 그린다. 그런데 성범죄는 60%가 여성을 크게 그린다는 것을 캘리포니아 대학의 존스톤(Johnston)이 보고한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명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범죄자들이 끊임없이 여성을 상상하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그림을 그려서 그 사람의 성향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나무를 그려서 그 사람의 성향을 판단하는 바움 테스트(Baum Test)가 대표적이다.
4. 사회①- 사람의 행복도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국민의 행복지수와 그 나라의 GDP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네덜란드 심리학자 마이어스(Myers)는 부자일수록 행복지수가 높은지를 알아보는 조사를 실시했다. <포브스>지의 세계갑부 순위에 실린 인물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37%가 일반인보다 행복지수가 조금 더 낮게 나왔다.
■ 미국 매소디스트 대학의 킹(King)은 인생의 의미를 느끼면 수입이 높은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가 여덟 배나 증가한다고 한다. 삶의 보람을 찾으면 행복해 진다는 것이다.
5. 사회②- 나라가 부강해지면 남성이 여성화된다.
사회가 안정되면서 강인한 남성상이 자취를 감추고 중성화(남녀의 구별이 사라지는 현상)가 진행되고 있다.
■ 이스트캐롤라나 대학의 나들러(Nadler)는 3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GDP가 낮은 나라에서는 대다수의 국민이 남성적이고 반대로 GDP가 높은 나라에서는 여성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나라는 여성화된다는 증거다.
6. 사회③ - 지능지수와 자살률.
■ 오스트리아에 있는 빈 대학의 보라첵(Voracek)은 85개국 국민의 지능지수와 자살률을 조사한 결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 지능지수가 높은 나라
: 평화로운 사회 -> 생각할 시간이 많다 -> 고민한다 -> 자살한다.
나. 지능지수가 낮은 나라
: 불안한 사회 -> 생각할 시간이 많다 -> 고민하지 않는다 -> 자살하지 않는다.
7. 경제심리① - 경기에 따라 선호하는 여성의 유형이 달라진다.
경제학자는 경제상황을 파악하고 경제를 예측한다. 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심리학자들도 마찬가지이다.
■ 미국 머시허스트 칼리지의 심리학자 페티존(Pettijohn)은 1960년부터 2000년까지 <플레이보이>지에 발표된 것으로 호황일 때와 불황일 때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 체격이 큰 여성, 눈이 작은 여성, 가슴이 적은 여성, 연상의 여성 을 좋아한다.
나. 경제상황이 좋을 때 : 체격이 작은 여성, 눈이 큰 여성, 가슴이 적은 여성, 연령이 낮은 여성 을 좋아한다.
8. 경제심리② - 여성의 치마 길이와 경제상황의 관련성.
■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인간행동학자인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는 <맨워칭>이라는 책에서 유행하는 치마길이와 경기와의 관계를 지적했다. 경기가 좋을 때 여성들은 미니스커트를 입어 ‘여성스러움’을 전면에 세워 강조하고 경기가 어려워지면 여성들은 긴 치마를 입어 ‘여성스러움’을 감추려는 것이다.
9. 경제심리③ - 날씨로 주가를 예측할 수 있을까?
■ 오하이오 주립대학 허슐레이퍼(Hirshleifer)는 1982년부터 1997년까지 26개국의 주가 변화 해당국가의 아침 날씨를 조사했는데 맑은 날에는 주가가 오른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리고 비나 눈이 오는 날씨와 주기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사람들은 날씨가 좋으면 충동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현상과 비슷하다. 투자자 또한 맑은 날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10. 소비① - 매장에 흐르는 음악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
조금 박자가 느린 곡은 고객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게 하는 편이 매출신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미국 로욜라 대학의 밀리먼(Milliman)은 인구 15만 명 정도의 중소도시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9주에 걸쳐 실험을 실시했다. 월요일에는 박자가 느린 음악, 화요일은 빠른 음악, 수요일에는 다시 느린 음악, 이런 식으로 곡의 빠르기에 변화를 주었는데 그 결과 느린 곡을 틀었을 때 매출이 증가했다. 빠른 음악의 경우는 회전율은 높아지지만 반대로 매출은 떨어진다.
11. 소비② - 아주 작은 가격 차이로 매출이 달라질까?
1.000원과 999원은 불과 1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10원의 가격차이가 고객을 반응하게 한다. 이것을 단수가격의 효과라고 한다.
■ 프랑스 부르타뉴 대학의 게젠(Gueguen)은 한 쌍의 남녀를 한 조로 하여 주 팀에게 400세대를 방문하여 빵을 판매하도록 했다.
가. 하나에 1.99프랑 - 200명 중에 118명이 구입(59.0%)
나. 하나에 2프랑 - 200명 중에 91명이 구입(45.5%)
미미한 금액 차이가 구매의욕을 자극한 것이다. 그러나 고가의 상품의 경우에는 단수의 가격으로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12. 소비③ - 판촉행사가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프로모션(Promotion)이라 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거나 신상품을 광고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모든 활동이 해당된다.
■ 중국 북경에 있는 차이니즈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시즈의 리(Lee)라는 연구에서 ‘50%할인’과 ‘1+1’ 으로 프로모션 비교하는 실험을 한 결과 두 방식 모두 판매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이었지만 선호하는 프로모션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가. 자주 소비하지 않는 제품(예: 조미료)은 가격 프로모션이 효과적이다.
나. 자주 소비하는 제품(예: 분유, 우유)은 증정 프로모션이 효과적이다.
13. 소비④ - 고객의 환경의식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시카고 대학의 골드스타인(Goldstein)은 호텔 숙박객에게 타월 재이용을 권장하는 연구로 어느 중간 규모의 호텔에서 80일 동안 실험을 실시하며 숙박객의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가. ‘타월을 재이용하면 세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세탁하는데 사용하는 물 절약되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라는 메시지 카드 배치. -> 35.1% 실천.
나. ‘약 75%의 숙박객들이 타월을 재이용하고 계십니다.’ 라는 메시지 카드를 배치. -> 44.1% 실천.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월을 재이용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모두가 실천하고 있음이 효과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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